(존 웨슬리 이야기 108) 존 웨슬리의 노년 설교 여행 1

(존 웨슬리 이야기 108) 존 웨슬리의 노년 설교 여행 1

시온 0 9

 

존 웨슬리는 80(1783)83(1786)에 고령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네덜란드에 설교 여행을 떠납니다.

 

영국과 가까운 네덜란드에는 잉글랜드인 교회도 있었고, 스코틀랜드인 교회도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말년에는 해외에서도 감리교 부흥 운동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존 웨슬리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존 웨슬리는 유럽의 교회들에 설교 초청받기도 했고, 유럽의 목사님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한 존 웨슬리는 로테르담시를 향해 여행하면서 네덜란드의 바다와 운하, 깨끗하게 정돈된 건물과 교회들과 집들을 보면서 영국에서 이만큼 아름다운 곳은 에든버러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네덜란드 전체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수놓은 꽃들을 보면서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또 네덜란드 대성당을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건물의 모습과 파이프 오르간의 모양과 소리에 매혹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헤이그로 이동하면서 네덜란드의 전원을 보고 마음에 깊은 평화를 느꼈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마음에 충만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존 웨슬리는 경건한 믿음의 가정에 초대받았는데, 온 가족이 깊은 신앙심으로 사랑과 기쁨이 흘러넘치는 것을 보고 이 가정을 땅 위의 작은 천국 같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존 웨슬리가 가족을 위해 짧게 설교하고 기도해주자, 가족들은 감동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고령의 사도 존 웨슬리에게 자기 집을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면서 짧은 만남과 작별을 아쉬워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네덜란드 라이덴과 암스테르담을 여행했습니다. 배로 이동하면서 존 웨슬리 일행은 바다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숲과 전원을 보면서 배에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함께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하나 둘씩 따라 부르기 시작하더니 헤어질 때는 존 웨슬리 일행에게 다가와서 감리교 찬송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존 웨슬리는 암스테르담을 떠나 여러 시골 마을을 거쳐서 유트레히트로 갔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네덜란드 음식을 즐겼습니다. 그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네덜란드의 과일과 네덜란드 농장에서 만든 오래된 포도주였습니다.

 

존 웨슬리는 한 달간의 설교 여행을 마치고 마차로 로테르담으로 가서 영국행 배를 탔습니다. 설교 여행 내내 존 웨슬리는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과 교제를 나누었고, 자연 경치와 음식을 즐겼고,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마음껏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네덜란드에 설교 여행을 다녀온 다음 해인 1787년에 존 웨슬리는 아일랜드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마차를 타고 달리며 아일랜드의 푸른 바다와 녹색의 초원을 보며 마음에 평안을 느꼈습니다. 그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오랜 억압과 슬픔을 끝내고 바다와 초원처럼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같은 해 여름에 존 웨슬리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저지와 건지 섬을 방문하여 그곳에 있는 신도회를 돌보고 그들에게 한 달간 설교했습니다. 그곳 섬사람들은 너무나 순박하고 친절했습니다. 존 웨슬리가 설교하는 집회마다 온 마을 사람들이 거의 다 참석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섬들에서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거두었고 심신이 휴식을 취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생 찰스를 먼저 하나님께 보낸 그다음 해인 1789년에 존 웨슬리는 다시 아일랜드를 방문하여 그곳의 감리교인들과 사랑과 기쁨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작별의 시간에는 아일랜드 감리교인들과 마지막 만남을 슬퍼하며 부둣가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소리를 내 울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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